 | | ▲벚꽃 절정 동구리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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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3월의 마지막날, 화순은 화창한 봄날씨에 벚꽃이 절정을 이룬가운데, 상춘객들이 너도 나도 화순으로 들어오고 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동구리호수공원 일대에는 호수 주변으로 이어진 벚꽃물결을 구경하려고 나온 인파들로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다.
파아란 하늘이 동구리호수에 투영되어, 화사한 벚꽃과 함께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어, 동구리호수공원 주변으로 사진 찍는 인파들이 넘쳐났다.
화순에는 3월 중순부터 벚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여 너릿재부터 칠구재, 능주천변, 수자원공사, 교리터널에서 전대병원까지 가는 길에 화사한 벚꽃들이 줄지어 피어 상춘객들을 반기고 있다.
또한, 4월에는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철쭉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게 되면, 수만리에 철쭉천지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기대해도 좋다.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화순고인돌축제가 도곡 고인돌공원에서 수십만평의 유채꽃과 5천년의 역사가 살아 있는 축제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하여 화순관광의 묘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상춘객들이, 꽃을 보면서 화순을 지나가는 통로로만 생각하게 하면 안된다. 정작 동구리호수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와도 주변에 먹거리가 없어, 아이들이 보채도 사줄거리가 없다.
주말에 푸드트럭을 당장 시범삼아 동구리호수공원 주변에서 장사를 시작해봐도 좋을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쓰레기 버리지 않기' 인데, 아직까지 의식이 부족해서인지, 동구리호수공원 여러개의 정자 주변은 버려진 쓰레기로 넘쳐 난다.
이제는 더이상, 상춘객들이 화순에 와서 볼거리만 즐기면서 쓰레기만 버리고 다른지역으로 빠져 나가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가령, 동구리호수 주변에 푸드트럭을 운영한다던지, 화순맛집 안내판을 만들어 상춘객들이 화순을 빠져나가지 않고 먹거리로 연결되게 하여, 화순의 봄 특수를 놓치지 않기를 바래본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2024.05.12(일) 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