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향교 관할 7개면 장수상 시상"
"태조때 관직에서 물러난 이들을 위해 베푼 잔치"
"전국 234개 향교에서 시행"
"경로효친사상 드높게 하는 자리"
입력 : 2025. 12.01(월) 23:25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화순중앙신문]
태조대왕시절, 관직에서 물러난 이들을 위해 베푼 잔치가 기로연이다. 이것이 현세대 까지 대대로 전승⁷되어 해마다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신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감사와 장수를 기원하게 된 것이다.
2일, 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목사골 능주향교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기로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이영일 능주향교 전교 및 정만 유도회장을 비롯하여, 문병윤 성균관 부관장, 하인석, 천구일, 민윤기전교, 박인수유도회부회장, 서정모 유도회부회장,양평남 여성유도회부회장, 문준청 청년유회장을 비롯한 목사골 7개면인 능주,한천,춘양,도곡,도암,청풍,이양면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흥겨운 자리를 가졌다.
또한, 오형열 의장, 조재윤 민주당상임부위원장, 임지락 도의원, 문행주 前 도의원, 윤영민 전 부의장,민용기 전 군의원, 안찬순 전 새마을금고이사장 등이 축하차 방문했다.
이영일 전교는, 목사골 능주향교에서는 장수 노인들을 모시고 한해는 문화탐방, 한해는 기로연을 열어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태조때 시작된 기로연의 역사를 설명하며,오늘, 유교정신인 인의예지신을 실천하고 전통을 지켜준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 했으니 즐거운 한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형열 의장은 이날, "유림 화합과 전통계승에 앞장서 오신 어르신들이 삶의 지혜와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화순이 존재한다"며, 지역사회 정신적 기둥역활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 기로연 축하공연이 이어져, kbs국악강사인 이지선 명창의 춘양가 한대목인 쑥대머리, 국악가요 등으로 어깨춤을 덩실거리게 했고, 현재 능주향교에서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현 성악가의 성량 깊은 목소리로 흥겨운 트롯트 메들리가 펼쳐져 어르신들의 환호의 박수가 이어졌다.
2025.12.12(금)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