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일번지 갈치찜

[화순중앙신문]

화순군의 음식점들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점심시간이 훌쩍 넘겼음에도 손님이 뜸하다. 배고픔 보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들에게 화순맛집을 소개하여 식도락가와 음식점들이 서로 윈윈하여 화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저 한다. <편집자 주>

자고로 갈치는 사계절 어느 때나 구어먹고 짖어먹고, 튀겨먹어도 밥 한그릇을 뚝딱해치우는 고급 반찬거리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외부음식동 첫 번째 집인 장터일번지의 갈치찜은 엄지손 으로 넘버원을 찍을 만큼 맛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입맛없을 때 입맛이 저절로 당겨지는 맛이라고 할까? 감칠맛 나는 그 맛 '갈치찜'

장터일번지 여사장이 소개하는 이집만의 갈치찜 비결은 갈치는 소금에 절이지 않는 싱싱한 갈치로 감자, 호박, 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다시마,디포리, 파뿌리, 양파껍질, 새우, 표고버섯을 푹 울여낸 육수를 붓고 간장, 고춧가루, 맛술, 다진파, 다진마늘을 넣고 자글자글 끓여내면 맛깔나는 갈치찜이 완성된다고 하며,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조미료는 최대한으로 줄여서 사용한다고 한다.

자글자글 갓 끓여낸 갈치찜은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울 만큰 밥도둑이 따로 없다. 두툼한 갈치의 속살을 발라 한입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양념에 베인 감자, 호박, 무도 달콤하기 짝이 없으며, 국물 맛도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머지 밥에 국물을 싹싹 비벼먹게 만든다.

반찬 한가지 한가지에도 정성을 들여 갖은 양념을 넣어 감칠맛이 나며, 듬뿍 듬뿍 내놓아 주인장 모습처럼 넉넉한 상차림이다.

장터일번지에서는 갈치찜 외에도 전복장 백반, 생선구이 백반, 장어탕, 장어구이, 홍어탕, 우럭매운탕, 동태탕, 다슬기 국밥, 애호박찌개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음식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막걸리 애호가들이 막걸리와 해물파전, 굴전 등을 안주로 삼아 맛있게 드시고들 간다고 하며, 광주에서도 그 맛을 못잊어 단골들이 전화주문을 하고 찾아 온다고 한다.

술안주로 나오는 닭발볶음, 녹두빈대떡, 홍어찜도 이 집의 별미중의 별미 이다.

맛집 촬영중에도 조기구이, 새우소금구이, 갈치소금구이를 포장해 가는 손님, 입맛없는 시어머니를 위해 전복죽을 포장해 가는 손님등이 줄을 이었다.

자신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제일 좋고, 반찬만드는 것이 제일 자신 있다는 장터일번지 여사장은 김치, 갖은 밑반찬 등을 만들어 장날에 판매하기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