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 세 곳, 각 각 봉행!
민윤기 능주향교 전교, "옛 교육기관이였던 향교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함께 도덕성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입력 : 2024. 03.14(목) 14:41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능주향교
△ 능주향교 전경
△ 초헌관 조영래 화순교육장
△ 아헌관 문태식 능주향교 고문
△ 종헌관 이영일 능주향교 유도회장
[화순중앙신문]
▲화순향교
▲ 동복향교
화순에서 공기 제2575년 춘기 석전대제가 능주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 등 세 곳에서 각각 엄숙히 봉행 되었다.
먼저, 능주향교에서는 조영래 화순교육장이 초헌관을 맡고, 문태식 고문이 아헌관을, 이영일 유도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관수 의식부터 차근 차근 공자 이하 성현들에게 제를 지냈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주향교는, 조선시대 1392년(태조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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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향교는, 초헌관에 하성동 군의회의장, 아헌관은 최형호 소방서장, 종헌관에 안병택 산림조합장이 맡았다.
1430년(세종12)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화순향교는, 1976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만화루는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처음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 받아 교관이 학생들을 가르쳤었다.
동복향교에서는, 구복규 화순군수가 초헌관을, 아헌관에 조영균 백아면장, 주낙영 동복면장, 종헌관에 주낙영 동복면장, 분헌관에 이미경 이서면장 등이 맡아 제를 지냈다.
1445년(세종 27)에 현재 위치에 건립된 동복향교는,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우리 화순은 대한민국에서도 몇 안되는, 공자와 안자, 증자, 주자 등 40위가 넘는 성현들을 모시는 향교가 세 곳이나 있어, 유구한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화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한다.
특히 능주향교는 세 향교 중 규모면에서도 제일 크기도 하지만, 옛 화순의 중앙부 였던 능성현의 교육기관으로서, 화순의 역사와 전통을 제일 잘 알 수 있어 역사문화체험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능주향교를 중심으로 화순향교와 동복향교도 제사기관 뿐만 아니라 옛 교육기관의 모습을 잘 살려, 도덕성 회복을 위한 청소년 인성교육과 향교 역사문화체험 등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향교로 거듭 나길 바래본다.
이날, 민윤기 능주향교 전교는, "향교는 조선시대 관에서 운영하는 고등교육 기관이었지만, 이제 교육 기능이 없어지고, 지금은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실추되어 가고 있는 인성교육과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유림들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0(금) 2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