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금)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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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화순역 5.18사적지 앞에,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화순역 5.18사적지는 5.18 당시 화순군민 2천여 명이 모여 시위대를 환영했던 곳으로 화순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게 된 역사 깊은 장소이다.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추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 43주년 기념행사는, 5.18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엄숙히 진행되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들을 위로하며 “앞으로 우리 군은 5월 영령의 정신을 기리며, 유공자와 유가족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하성동 의장도, "구복규 군수님을 모시고 저희들이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왔다"고 말해, 지위를 막론하고 연장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추었고,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큰 대소사 앞에서 화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날, 변재영 5.18민주유공자 부상자회 화순군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40여 년 망월동 묘역을 적셨던 어머니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5월 동지들의 뜨거운 민주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다집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행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하여 화순군 의회 하성동 의장, 군의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