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 우리땅이고, 영남도 우리땅이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기신 화순의 최경회 선생은, 문관임에도 불구하고 무예가 뛰어나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의병을 일으켜 많은 공을 세우신 분이다.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나주 김천일 장군, 광주 고종후 장군과 함께 삼장사의 일원으로 참전하셨다 장렬하게 싸웠으나 전쟁이 패하자, 억울해 하며 촉석루에 올라 서사시를 지어 읆고 삼장사와 함께 의연하게 남강에 투신해 순절하셨으며, 그 뒤를 따라 논개 부인이 지아비를 잃은 슬픔과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 하나로 기생으로 분장하여 왜적장을 유인해 끌어안고 순절하였다.
올해로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이 순국한지 430주기가 되는 해로, 화순 최경회 선생, 나주 김천일 장군, 광주 고종후 장군 세명의 향사를 진주의 창열사, 능주의 포충사, 화순의 삼충사에서 향사를 지내오다 지난 2003년에 충의사가 준공되어 그때부터 충의사에서 최경회 선생과 논개 부인의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순절하신 최경회 선생과 논개 부인 시신을 진주에서 화순으로 옮기던 중 시신의 부패로 급히 함양에 무덤을 썼던것이 지것금까지 함양에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의 묘소가 있으며, 함양에서는 이를 계기로 논개축제를 크게 열고 있으며, 논개 부인의 고향인 장수에서도 논개부인의 생일에 군 축제가 실시되고 있다.
우리 화순과 진주시와, 함양군과 장수군은 최경회선생과 논개부인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연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네 지역이 서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의형제를 맺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하여 최경회 장군과 논개부인의 충의정신을 높이 드높여 후손들에게 알리고 계승 발전 시켜야 될 것이다.
특히, 이날 구복규 화순군수가 문화관광과장 시절을 회상하며, "함양에 들렀을때 논개부인의 묘소는 아주 크고 웅장한 반면, 최경회 선생의 묘는 아주 적어 안타깝기 그지없어 화순에 돌아와 뜻을 함께 하시는 분들과 함께 충의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회고하면서, "역사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며, 화순의 자랑스런 최경회 장군의 호국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하신 춘곡 강동원 박사를 정중히 소개하며, 조준현 충의공최경회선생호국정신선양회장은, "최경회 선생과 논개 부인이 몸소 실천하신 덕목은 항상 어렵고 힘들때 민초들이 나라를 구한다는 교훈을 남기신 분들 입니다. 우리고장을 충의 고장으로 드높게 하신 충이공의 애국심과 호국충절의 고장의 자긍심을 가지게 한다"면서 뿌듯함을 전했다.
사회를 본 류정훈 사무국장이 아직도 진주 남강 촉석루에는 삼장사가 경상도 분들로 잘못 적혀 있으며, 촉석루 현판 서사시는 최경회 선생이 지은 서사시가 아님을 강조하며, 진주와 화순의 교류를 통해 잘못된 점들이 고쳐 나가길을 하루속히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해주 최氏 종친회장인 최동석 회장이 조준현 회장에게 국가에서 내린 4월의 호국영령패를 전해주면서, "순절 430주기 향사 봉행"에 화순군과 선양회에 감사해하며, 우리 해주최씨 종친회에서도 최경회 선생 후손으로소 최경회 선생 선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의 순절 430주기 향사 봉행을 위해, 최동석 해주최氏 종친회장을 비롯한 종친들과 장수 의암주논개선양회 신봉수 회장이 참석하였고 구복규 화순군수와 임지락·류기준 도의원, 조명순 운영위원장, 정연지 총무위원장, 강재홍 산건위원장, 류영길, 조세현, 김지숙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초헌관을 맡은 조영래 화순교육장, 아헌관을 맡은 육군충의부대 강정 대대장, 종헌관을 맡은 최현신 전)화순광업소장 , 김형래 화순문화원장과 배남철 화순향교 전교, 임영택 유도회장, 박상범 감사,이병규 새마을금고 이사장, 안병택 화순산림조합장, 주종광 바르게살기회장,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주영현 전 능주영덕정 사두, 동면 문병기 면장, 최영미 화순읍장, 박용희 문화예술과장, 윤재갑 고인돌사업소 소장 등 많은분들이 참석하여 예의를 갖추었다.
2024.05.10(금) 0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