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22:39
|
천태산 규석광산 개발권에 대해 전라남도에서 21일자로 불허가를 내어, 도암면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환호를 부르짖었다.
규석광산 개발권 허가를 A기업이 천태산에서 유리원료인 규석을 20년동안 채굴하겠다고 허가를 내려 한다며 전라남도와 화순군에 제출하면서, 도암면민들이 자신들의 뼈를 묻을 고향인 아름다운 천태산이 훼손되는 것을 절대 반대를 요구하며 전 면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전남도에 제출한바 있다.
그동안 도암면에서는 주민의 생명을 위협받고 발암물질과 소음 분진등 심각한 피해는 물론, 특히 이 지역의 상징이자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태산 광산 개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암 면민 전체가 반대 서명 운동을 하면서 출향 인사 까지 반대해 왔었다.
그러나 A기업은 전남도의 불허에도 굴하지 않고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천태산 개발 반대 도암면 투쟁위원회’에서는 긴급 회의를 소지한 후 성명을 내고 이번 전남도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예상되는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 등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천태산 투쟁위원회로 개칭하고 제 2단계 투쟁을 선언했다.
동시에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면민 모두가 천태산을 지켜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도암면의 상징인 명산 천태산에 규석 광산 개발에 도암면민이 모두 반대하는 이유는, 첫째 천년고찰 개천사의 천연기념물 비자림, 둘째 천불천탑 운주사(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셋째 기독교 성자 이세종 선생 유적지와 6.25 격전지 등 지역역사와 생태적 보물을 품고 있는 천태산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지역을 지켜, 화순을 넘어 대한민국의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유지하여 물려주기 위해서 이다.
|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