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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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도암면 천태초등학교(교장 이현희)에서,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 중심으로 학생 기자단이 마을을 탐방하고 마을생태를 살펴 마을 곳곳의 역사유적을 촬영하고 감독, 편집하여, 내가 사는 마을을 바로알고 기록하는 ‘마을교과서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천태초에서 ‘마을교과서 만들기 프로젝트’ 간담회에는 이현희 천태초 교장 및 정용채 도암면번영회장과 김태하 화순교육지원과장 및 서병연 도곡농협조합장과 서순복 우치분교장, 정만 용강분교장과, 김이승 봉하분교장, 최기철 곡성평화학교장 등과 44회 졸업생인 박창호 전 면장, 박도성, 솔뫼마을 박웅렬 천태초 운영위원장 등과 문병교 마을활동가 및 학생기자단이 함께했다.
마을교과서 프로젝트는, 학생기자단과 천태초 학생들이 마을탐방을 통해 마을역사와 마을문화를 답습하고 마을의 인물들을 찾아내며, 도암면의 생태 및 농업의 소중함을 알기 위한 마을생태를 관찰하여 촬영, 감독, 편집을 통해 아이들 중심에 맞추어 마을교과서를 편찬하게 된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서울학생들을 농촌에 유학오게 하는 농촌유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폐교위기에 처한 시골학교를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 오고 있다.
천태초등학교에도 서울 농촌유학생들이 재학생 수의 절반이 넘고 있는 실정이다.
꿈과 희망을 품는 초등학교 시절 ‘마을교과서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바로 알고 기록으로 남겨 책을 만듦으로서 보람을 찾고 내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사람들이 도시로만 나가는 추세와 사라져 가는 마을 현실에 ‘마을교과서’에는 도암의 문화와 역사, 현재 도암과 미래의 도암 발전상까지 잘 실려질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크게 뒷받침 되어, 제대로 된 ‘마을교과서’를 만들어, 천태초가 전국 마을교과서 시범학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편, 도암면은 천불천탑 운주사와 기독교의 성자 이세종 선생 유적지와 6.25 전적지를 비롯한 많은 역사문화유산과, 훼손되지 않는 생태적 보물들을 품고 있는 곳이며, 지리적으로도 전남권 정중앙부에 위치하여 나주와 바로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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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