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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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에 취약한 대한민국, "'후진국 수준"
"전국 각 지방마다 안전진단 실시해 결코 다시는 이런 인재가 일어나지 않아야!"
할로윈데이를 앞둔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1일 오전 8시 현재 154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103명 발생해 총 25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외국인 사망지는 20명이며, 부상자는 15명이다. 앞으로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사망자는 여자94명, 여자 남자57명이며, 20대가 가장 많은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늘어난 사망자는 성별이 밝혀지지 않았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할로윈 행사 중 인파가 넘어지면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현재까지 소방인력 364명 등 총 848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24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 수십 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할로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고, 골목에 술이 뿌려져 한 사람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깔리며 대형 압사사고로 이어진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다거나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이태원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을 투입했다. 경찰은 또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이태원 일대 업소들에 핼러윈 축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기간인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이태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사고수습을 위해 사망자 장례비, 유족 위로금, 부상자 의료비, 피해자 치료 등을 지원하게 되며, 또한 전국 축제를 취소시킬 방침이다.
이번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꽃다운 나이에 피워 보지도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인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안타까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한편, 할로윈데이는 남미에서 죽은 망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날로서, 할로윈 기간동안 유령이나 악마로 변장하고 술마시고 파티를 즐겼던 것이, 이태원의 외국인들과 TV등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에 급속도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할로윈 기간동안 일탈을 누리고, 상업적인 효과를 누려왔다.
또다시 이런 대형사고를 예방하려면, 모든 축제와 공연, 클럽 등 모든 공연시설에 안전진단을 제대로 실시하고, 이번 참사를 기억하여, 할로윈과 같은 퇴폐적인 문화는 우리나라에서 퇴출함이 마땅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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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