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금) 23:19
|
운주사문화관은 최초에 운주사 천불천탑 박물관에서 천불천탑 사진관으로, 민선8기 들어 현재의 운주사문화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왔다.
화순군은 지난 2014년 총사업비 54억원(국비 32억4,000만원)을 투입, 지상 2층 규모의 운주사 천불천탑 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했었다.
운주사 천불천탑 박물관 취지는 천불천탑과 와불의 신비를 살린 특색 있는 다양한 유적 및 문화재를 보유한 화순군의 위상에 맞는 문화관 건립으로 운주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 홍보하기 위해 추진 되었던 것이다.
또한, 전시·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조성 및 고인돌유적지 선사 체험장 조성사업과 연계된 불교와 선사시대를 오고가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 모두들 기대가 컸었다.
더불어, 화순군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운주사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하기 위함이었다.
돌연, 지난 2016년 준공을 앞두고 2015년 12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을시, 건축공사를 중지한 뒤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전시할 유물이 없다는 이유였다.
전시할 유물이 없다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시 유물을 수집해 가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군은 당초 불교문화관을 건립해 운주사 유물 등 불교문화를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천불천탑사진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화순군 인문‧자연분야 사진으로 변경됐었다.
화순에는 박물관 시설이 꼭 필요하다. 화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과 운주사 및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을 전시 홍보함으로서 화순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자랑스런 화순의 역사문화를 알려나가기에 적합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민선8기 들어 화순군에서 천불천탑사진관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운주사문화관으로 명칭을 바꾸었음에도, 아직까지도 변화가 없이 개인전만 전시하는 등 화순에 관련된 것이 크게 없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사진 및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전시도 좋지만, 운주사를 배경으로 한 천불천탑의 테마와 스토리를 간직한 역사문화관으로서 역활을 수행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진들과 탑 조형물, 불상조형물 등을 곳곳에 배치한다면 운주사문화관 품격이 갖추어 질 것이다.
또한, 화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 유적도 함께 전시한다면, 화순에 기존에 없던 박물관이 새롭게 탄생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재 우리 화순은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이 없는 실정이다.
타 지자체들은 그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박물관 들을 소유하고 있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운주사문화관이 운주사 및 화순의 제대로된 역사문화유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운주사와 운주사문화관을 통해 화순의 제2의 세계문화유산인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화순군의 발빠른 노력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