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23:44
|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에서 능주농협로컬푸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4월 한달간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4월 첫 주 8일날 인문학 강의에는, 문안식 강사의 능주 역사와 문화 전통의 활용"이란 주제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열정적인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문안식 강사는 이날, 능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능주를 역사문화 도시로 만들어 옛 능성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강사는, "능성현은 옛 능주의 이름으로, 조선시대 인조임금 어머니인 인헌왕후가 능성구氏로, 그때부터 목사고을로 하사되어 능성현이라 불리었다"고 말하면서, 이후 "화순현, 능주현, 동복현" 세군데가 합쳐져서 화순군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능주에는 화순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자랑스런 역사문화 유적이 많은데, 먼저 손에 꼽자면 능주향교, 주자묘, 천덕리백제고분, 능주영벽정, 능주객사, 관영리 고분, 조광조 유적지, 삼충각, 이한열 열사 생가터 등이 있으며, 특히 왜적에 항거한 열사들이 가장 많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청동유물이 유출된 도곡면 대곡리와 춘양 고인돌 등 청동기 시대가 끝나고, 마한시대 유물 143호가 발견되었으며, 천덕리 고분에서 마한시대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고 전했다.
문안식 강사는, "지역공동체가 파괴되고 문화의 단절, 출생율 하락으로 미래의 희망이 없는 시대인 지금, 능주를 중심 축으로 삼아 문화강국인 역사 문화 도시로 만들어 옛 능성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강사는 첫번째로, "능주 도시재생 개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능주을 역사도시, 문화도시, 혁신도시 세가지로 분류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활용하여 점차 바꿔가야 한다"는 능주 미래비젼을 발표했다.
능주는 크게 북문, 서문, 남문 지역으로 나눌수 있는 데, 북문의 자원을 활용하여 역사도시로, 서문의 자원으로 문화도시로, 남문의 자원을 활용하여 혁신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문존에 해당하는 조광조유적지는 현재 화순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1년간 보류된 상태다"면서, "다시 재검토 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두번째로, "능주,춘양, 도곡, 도암을 연계하는 화순 순례길을 조성한다"는 구상안을 내놓았다.
고인돌, 운주사, 조광조적려유허비 등의 자원을 연계하여 적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과 역사,인물, 종교, 유적 등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자원을 발굴한다는 것 또한, 체류형 순환형 치유 거점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춘양 개천사, 개천산, 은적암, 거북바위, 도암 천태산, 이세종 생가, 운주사 까지 연결하여 스토리가 있는 순례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동국대 대학원 한국사 박사를 취득한 문안식 강사는, 전 KBS 역사실화에서 두번이나 방송을 탔던 인물이지만, 화순군청 정책보좌관인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소박하고 가식없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이날 강의 역시 재능기부로 알려져 지역의 훈훈한 얘기 거리로 화자 되었다.
이 자리에는, 노종진 능주농협조합장, 이상진 상무이사, 강신기 화순문화관광재단 대표, 문안식 정책보좌관 등과 능주의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은 화순군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4월 둘째주 15일(월)에는 김형래 강사의 "화순 역사,문화의 이해", 셋째주 22일(월)에는 서혜숙 강사의 "능주의 소리", 마지막주 29일(월)에는 김성인 강사의 "능주역사 기행"이 실시될 예정이다.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은, "능주농협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면서, "능주 역사문화를 통해, 능주를 바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안식 정책보좌관 프로필>
△화순 고인돌 축제 민간 실무위원장
△전라남도 문화재연구소장
△동국대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한국사 전공)
△화순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현 화순군청 정책보좌관
|
|
|
|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