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 '능주 문화유산 답사'
내 지역 능주고을 역사문화 바로 알기!
능주와 능주고을(7개면) 연계한 역사문화유적 관광개발!
노종진 조합장, "가을 인문학 강좌도 제고해 볼 것"
전남문화재자료 6호로 지정된, 능주목사'죽수절제아문'
전남유형문화재, 조선시대 공립학교, "능주향교"
호남사림문화의 태동지, "조광조 유배지"
최경회, 조현, 문홍헌 삼충신 모신 "삼충각"
입력 : 2024. 04.29(월) 19:50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능주동헌 죽수절제아문
▲ 능주동헌(능주역사문화관) 안
[화순중앙신문]
능주농협 노종진 조합장이, 능주로컬 1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 추진한, "능주 역사문화 인문학 강의 마지막회 강연과 능주 문화유산 답사가 29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개최되었다.
전 화순군의원, 전남교육청 감사관을 지낸 도암면 출신 김성인 강사는, "능주는 화순의 역사문화 중심지"로, "역사,문화 보물들이 많이 산재돼 있는 곳이다"면서, 주민들에게 능주에 사는 자긍심을 고취 시켰다.
또한, 능주는 능주고을인, 한천, 춘양, 도곡, 도암, 이양, 청풍과 함께 연계한 역사와 문화를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구도를 갖추어야 능주목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옛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능주는 인조왕금때 어머니인 인헌왕후의 고향으로 능주목으로 승격되었으며, 화순은 의병장의 고을로서, 최경회 장군과 그의 형제들이 능주에서 주둔하여 의병을 일으켜 임진왜란 2차 전투때 진주성 전투에 참여해 순절한 것에 삼충각을 만들어, 최경회, 조현, 문홍헌 3충신을 모셨으며, 그 옆을 흐르는 강이 충신강이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김 강사는, 세 충신을 모신 삼충각이 크게 조명받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며, 삼충각과 충신각을 개발하여 능주의 관광자원으로서 크게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능주는 판소리 등 유명한 국악인들을 배출한 국악의 성지이며, 1987 6월 항쟁때 최류탄을 맞고 숨진 이한열 열사 생가가 있어 민주화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능주객사에 하룻밤을 주무시고 봉서루에 올라 연주산을 바라보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능주에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알릴 수 있는 비석을 세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의 능주농협부터 능주동헌 까지, 1,000여년전 삼국시대 때부터 행정의 중심으로 사용되었음을 증명했으며, 능주객사와 봉서루 철거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강의가 끝난후, 능주 문화유산 답사를 위해 주민들과 능주목 죽수절제아문과, 조광조유배지, 능주향교, 삼충각 까지 이동하면서, 중요한 설명들을 덧붙였다.
특히 능주향교는 우리나라에서도 오랜전통을 이어온 몇 안되는 향교라고 치켜 세우며, 화순은 능주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가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음을 자랑스러워 했다.
더불어 정암 조광조유배지는, 기묘사화로 인해 역적으로 몰려 화순에 귀향온지 20여일만에 사약을 먹고 숨진뒤, 호남사림문화가 태동되었음을 알리며 개혁정치의 선구자의 예우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성인 강사는, "우리 지역인 능주고을의 역사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지방자치시대, 행정이 우리를 도울수 있도록 요청도 하고, 주인된 자세로 우리마을을 우리가 가꾸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능주문화답사에 참삭한 어르신들도, 능주에 살면서도 우리 지역에 이렇케 많은 역사 문화 유적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오늘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지역주민들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인문학 강좌에, 노종진 조합장은, "흑자경영을 이끌어 가을에 인문학 강좌를 유치해 보겠다"고 말하며, "능주농협을 애용하는 내방객들에게 농협을 이용하면서 가치들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능주에는 이 외에도, 마한시대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천덕리 고분, 주자묘, 이한열 열사 생가. 영벽정, 능주신청 등 역사 문화 유적이 있는 곳으로, 한 지역에 이렇케 많은 문화유산이 한꺼번에 밀집되어 있는곳으로 보아, 능주가 옛 능성현의 본실로서 화순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4.05.20(월) 2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