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앙신문]

18일,화순 장날을 맞아 화순전통시장에는 추석 대목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로 발 딛을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화순전통시장에 구충곤 군수와 김영록 전남지사, 구복규 도부의장, 문행주 도의원, 최기천 의장등 이 방문하여 상인들을 위로하고 화순상품권을 이용하여‘대목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구충곤 군수는 노점상 어르신의 고구마대를 구입하고 고생이 많으시다며, 명절 잘 보내시라는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도 화순전통시장에서 굴비를 구입하면서 굴비가 씨알이 굵어 먹음직스럽다게 보인다며 화순전통시장 물건이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화순전통시장에서 밤, 대추, 사과, 배, 감 등 형형색색 햇 과일들과 각종 생선 등 씨알 굵고 좋은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어물전에서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동태포를 뜨고, 엮거리등을 흥정하는 모습에서 추석명절의 흥을 돋았고, 방앗간에선 송편을 빚기위한 송편반죽을 기다리는 손님과, 정육점에는 고기 써는 손길이 바쁘고, 고사리, 도라지,시금치를 직접 손질해서 손님들에게 제값을 받기 위한 노점상 할머니들의 수고로움도 살갑다.

또한 조상들 차렛상과 각지에서 고생하는 자식들과 손주들을위해 씨알 굵고 과육좋은 과일을 고르는 어머님들의 손길 또한 정에 겨웁고, 시골장터에 빼놓을 수 없는 뻥튀기를 사기 위한 손길들과 손주들의 간식을 위해 계속 뻥뻥 터지는 소리가 분주하다.

이날 신정훈 의원과 민주당원들이 화순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모두 웃는 한가위’란 띠를 두르고 코로나로 인한 군민 건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박두진 상인회장은, 시장 현대화시설로 깨끗한 환경에서 물건을 팔수 있어 좋았는데, 코로나가 터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시장상인들이 힘들어졌다고 말하면서 추석전 재난지원금이 지원되어 그나마 활기를 찾은 것 같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식되어 예전 화순전통시장의 모습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